번더스테이지 04 - 2



JK: 지민이 형 같은 경우에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단 말이죠, 연습생때부터 진짜.

오늘의 지민이 대변인 등장



JK: 솔직히 모든 연습생, 이태까지 거쳐간 연습생들 중에 아마 제일 열심히 했을 거예요.



JK: 지금 보컬, 노래하는 거 들어보면 예전이랑도 엄청 많이 바뀌고



JK: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지민이의 보컬에 관한 인터뷰에 선뜻 응하는 정국이.




대기실에서 목풀고 있는 지민



지민이의 허밍을 들으며 옷 정리 중인 정국



🐥푸르르르르 싸아아~~



JM: 항상 이렇게 하품하듯이, 그.. 어디라고 해야되지, 혀 맨 뒤에를 이렇게 내리고 노래를 하는 거야?




JK: 보컬적인 부분으로 저한테 되게 질문을 많이 던져요.



JK: 근데 지민이 형이 노래 부르는 방식이랑 제가 노래 부르는 방식이랑 많이 달라서,



JK: 지민이 형의 목소리를 그대로 가지고 좀 더... 잘 불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지민의 보컬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국.

예민하고 어려운 주제에 대해 신중하게 말을 고르는 모습이 느껴진다.




JK: 하품하듯이 혀를 진짜 내려가야 돼, 이런식으로. 으어어 이 목소리로 이렇게 노래하는 거야. 근데 이거는 좀... 으으으쩌어 이렇게, 이런 소리가 안 나게 좀 깔끔하게 노래를 불러야지. 이거를 가지고, 가되.

지금 얘들 진지한데,, 진지한 거 맞는데,,,



JM: 흐흐ㅎㅎ

JK: 흐ㅎㅎㅎ

JM: 아...ㅎㅋㅋㅋㅋ

JK: 쩌어어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안 되지.


지민의 고민을 실천으로 풀어주는 정국.

그와중에 형을 웃게 한다.

대단하다.

웃통은 어따 벗어던지고...




JK: 매번 무대를 할 때마다 그렇게 아쉬워 하거든요,



JK: 이 목을 도대체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다, 이러면서.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면 되게 안타깝기도 하죠.

동생인 자기스스로가 형을 생각하고 안타까워한다는 관점이 쑥스러운지 자꾸 목을 만지는 정국이.



JK: 솔직히 지금 보컬레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JM: going crazy~


정국이에게 팁과 웃음을 전수받고 무대 준비 하러 떠나는 지민.

서로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게 확 와닿았던 장면.

이렇게까지 보여줘도 되나 싶기도 한 모습들에서 진성 팬인 나조차 어떤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워진다.

정국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고, 해결점은 결국 지민 자신에게 달려있다.

지민이를 향해 기준선을 낮춰, 그만 좀 엄격해, 그만 노력해도 돼, 이걸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집쟁이라서 쉽게 포기도 안 된다.


지민이가 추구하는 안정된 보컬의 지점에 빨리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민이가 노래 부를때 행복하면 좋겠다. 이건 지민이를 응원하는데 있어 근본적인 바람이다. 무대 뒤에서 걱정하고 괴로워하고 자책하는 시간들이 없어질 수는 없다.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아쉬워할 지민이라서 벌써부터 마음이 짠하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끙끙대는 모습을 보면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 괜찮아 질 수 있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지민아 너 정말 괜찮아. 오늘 진짜 괜찮았어. 그렇게 말해주면 지민이가 쥐고있는 걱정도 괴로움도 다 괜찮아 질 수 있는 세상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