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햄찌 집안에서 자란 토끼꾹


꾹: 햄스터(지민이네) 집안에서 자라서 자기가 햄스터인 줄 알고 있는 토끼. 형 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고, 덩치도 커서 자신이 형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본인이 햄스터 무리의 대장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음. 위풍당당.


-꾸는 햄스터 중에 제일 쎄!

-다들 꾸 보다 키도 작짜나?!

-역시 내가 최고야!

-지민이 형, 너무 작아서 위험하다! 꾸가 항상 지켜봐야 된다!

-지민이 형이 꾸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고개를 숙여줘야 돼서 귀찮다. 하지만 지민이 형의 손이 귀엽기 때문에 참을 수 이써!!


그런 꾹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지민.







호그와트


정국: 그리핀도르. 머글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 하지만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최강 엘리트. 슬리데린에겐 한없이 재수 없는 눈엣가시. 늘 슬리데린 놈들에게 견제 받으며 살고 있음.


지민: 래번클로의 순수 혈통 왕자님. 학년 대표 뽑는 자리에서 정국이 보고 한눈에 뿅 감. 대도서관이나 식당에서 마주치면 늘 눈웃음 지으며 얼굴 도장 박는데 정국은 그런 지민이 어디가 좀 모자란 애라고 생각함.



지민이 허허실실 웃으며 호그와트 생활하다가 슬리데린 놈들에게 홀로 둘러싸인 정국이 발견함. 애 하나를 둘러싸고 어둠의 마법 방어술 주문 쓰는 슬리데린 놈들 보면서 눈 돌아간 지민이 그대로 지팡이 휘두르며 슬리데린 애들 박살내버림. 그리고 정국에게 달려가는데 정국이 표정이 영 떨떠름 한거다. 지민이가 실수로 지팡이 휘두르다가 사고 친 줄 알고 지민이한테 성큼성큼 다가와서 지팡이부터 확 뺏어 듦.



-야 조심해야지!

-?

-안 다쳤어?

-??



다친 건 슬리데린인데...? 정국이 눈엔 그저 멀건 얼굴로 서있는 지민이만 보이는 거다. 지팡이 뺏기고 얼떨떨하게 서있는 지민이 보면서 한숨 쉬는 정국. 쟤가 어쩌다가 래번클로에 들어갔는지 미스터리함. 슬리데린 놈들을 저렇게 만들어놨으니 지민에게 불똥 튀는 건 시간문제고. 아무것도 모르는 망충한 래번클로 자식을 보호해야 될 생각에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한 정국. '일단 따라와' 하고 손 붙잡고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데리고 가는 정국이ㅋㅋ 정국이 눈엔 얼타고 있는 표정이 딱 놀라자빠진 꼴로 보임. 우선 자기 방에 데려가서 진정시켜 줘야겠다고 생각함. 그리곤 차근차근 슬리데린에 대해서 설명해줘야지. 니가 호그와트에서 아주 악질인 녀석들을 건드렸다, 물론 모르고 그런 거니까 너무 겁먹지는 말고. 내가 뭐 너 하나쯤 보호하는 거야 일도 아니니까(근엄). 그러면서 지팡이 휘두르며 비눗방울, 깃털, 나비 이런 거 소환해서 방에 풀어놓음. 작고 망충한 래번클로 자식이 겁먹었을까봐 달래주려고 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지민은 래번클로의 왕자님인데..... 아무도 못 건드리는데.....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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