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핑크 배틀청게 보고 싶다.
마이웨이와 흡수력이 쩔어서 서로의 모서리에 상처 받지 않는 청게들.
"어, 미대 체리?"
"아닌데요?"
불타는 체리핑크 머리를 하고 등짝에 덜렁거리는 화통을 멘 채 후문을 지나가고 있는 이 동그란 놈은 누가 봐도 신입생 미대 체리가 확실한데. 동그란 머리통 보다 더 동그란 눈으로 정색을 하는 체리의 박력에 괜히 심사가 뒤틀렸다.
"아 다시 보니까 돌멩이 같네."
"그러는 그쪽은 송편 같은데요."
"뭐라고?"
"송편이요."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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