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기대했다. 진짜 기대했었나봐. 방탄소년단 호명되자마자 악!! 하고 소리지르면서 벌떡 일어났으니까 ㅋㅋ 데뷔 이래 처음 단독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대상을 받고... 진짜 우리 애들 너무 잘컸다. 대단하고 멋지고.. 공연 순서 같은 건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연말이나 시상식 때가 되면 항상 잊지않고 생각나는 무대가 있다. 2014년 연말무대 때 1부 맨 처음 오프닝을 열던 댄져.. 그 당시엔 타격과 동시에 마음을 비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 '순서가 뭐가 중요하냐. 빨리 나오니까 안 기다려도 되고 좋네. 빨리 보고 일찍 자자' 그랬었는데 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아련해ㅋㅋㅋㅋ 그 때 내가 너무 거센 깨달음을 얻어서인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애들이 준비한 무대를 멋지게 아낌없이 보여주는 거 그거 하나 뿐이다. 역시는 역시니까. 방탄 무대는 오늘도 역시나 였고, 설마는 대상으로 돌아왔다. 축하해. 내 마음이 너무 좋아. 어떻게 이만큼 왔지? 싶고....나도 어리둥절하다. 시간속에 쫓아오다 보니까 여기에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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