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8 연합뉴스 인터뷰 中
-'에필로그:영 포에버' 가사 전체다. 우리가 공연하고 지내오면서 한 생각들이 잘 녹여져 있어서 보면서 많이 울었던 곡이다.(지민)
-어쩌면 지금이 가장 외롭고 지치는 시기인 것 같다. 우린 항상 행복한 상황이라고 얘기해왔는데, 뭔가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친구, 가족이 한 명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외롭더라. 얼마 전에 한 일인데, 우리 노래를 다시 들어보고 우리가 라이브 한 영상을 찾아보니 마음이 좀 괜찮아졌다.(지민)
방탄소년단 활동을 하면서 정상을 찍고 있는 지금 이 순간, 그 반대편의 끝을 알 수 없는 어둠과 공허함이 지민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인터뷰같다. 얼마전 지민이가 공카에 글 올렸을때만 해도 지민이가 많이 센치해져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보고나니 조금 딥한 감정이 느껴진다. 항상 우리에게 '힘든것 같지? 아니야!' 라고만 해왔던 지민인데.. 이렇게 속 마음을 보여주는 것 자체에 놀랐다. 그리고 그런 지민이의 마음을 알게돼서 다행이다. 항상 지민이에게도, 방탄에게도 해왔던 말, 너희들이 힘들고 좌절하고 지치는 그 모든 순간들도 끌어안아 줄거라고. 그러니까 어둠까지도 같이 내딛고 나가자고. 그렇게 그에게 글을 썼었다. 어둡고 작은 너희들의 모습까지 사랑하고 안아주고 싶다고. 그런 우리 마음을 알고 우리에게 마음을 기대는 메세지를 보내는 지민이가 고맙고, 다행이다. 힘들 때 힘들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내줘서. 그러면 우리는 그런 지민이를 끌어안아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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