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노트를 보고난 후 느낀점은 방탄이 곡에서 가사를 녹여내는데 얼마나 애를 쓰고 고생했을까 하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모르는 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었을 때는 그 노래 자체에 공감하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되고, 팬들에겐 방탄 세계관의 유기성을 보여줘야 하는, (아니 꼭 보여줘야 되는 건 아닌데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어있다. 아무튼,) 그 어려운 걸 멤버들이 해낸다. 하나에만 집중해도 어려운 작업인데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서 결국 이렇게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지금도 그러한 과정을 달리고 있을 우리 멤버들. 걸음을 앞서 바라보고 있는 건지 가늠도 안 되고. 구석구석 숨겨둔 과거의 장치들이 하나씩 회수될 때마다 전두엽이 찌릿하게 울린다. love yourself 시리즈는 이제 '결'을 코앞에 남겨두고 있지만 그 너머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무엇을 담고 있을지 벌써부터 아득해진다. 이 이야기의 끝은 없다. 화양연화 Forever 이 말해주듯이 love yourself 속 석진이가 잘못을 바로잡게 되는 순간들, 또는 그 후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되겠지. 이 이야기의 기반은 화양연화로부터. Young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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