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요원들의 훈련시간

선배와 후배가 팀을 이뤄 아바타 훈련을 하기로 함.

적진에 침투 했을 때 원격 조종 미션을 위한 훈련.



'전정국이라고...?'



'박지민 선배랑 같은 팀...'



"전정국. 나와 한팀이 된 걸 환영한다. 내 지시에 잘 따르도록."

"전정국 고생 좀 하겠다. 하필 걸려도 박지민한테~"



"네? 아 네, 선배님."



'아니 박지민 선배... 내가 알기론...'



'사람이 좀 귀엽고,'



'...아무튼 귀여운 사람 같던데.'



"뭐해? 훈련장으로 안 가고."



"아 네!"

'보기보다 카리스마 있는데?'




"움직여."

"넵."



"움직여."

"넵."



"수고했다. 다음 훈련을 시작하지."



"움직여."

"넵."

"더 세게!"

"넵!"



"수고했다. 다음 훈련을 시작하지."



"넵."



"업. 다운."



"옙."



"토네이도."



"옙..."



"그런데 선배님. 토네이도를 하니까 뭔가 데자뷔같은 느낌이 듭니다. 기분이 이상해요."



"이상한 게 아니야. 이 세계는 평행우주니까. 그 토네이도는 과거의 너 일 수도 있고 미래의 너 일 수도 있는 거야. 걱정 말고 마음껏 돌려."



"넵...!"

'그런 깊은 뜻이.'





"수고했다. 이제 마스크 벗어 봐."



"넵. 그런데 마스크는 갑자기 왜 벗습니까? 훈련 끝인가요?"



"그래 끝났어. 그래서 한 번 안아주려고."



(멈칫)



"아니. 내 훈련 방식에 이렇게까지 잘 따라와준 후배는 니가 처음이어서... 고맙고 기특하고 그래서."



"......"



"아니..."



"싫음 말아. 훈련복 정리해."



"싫다고 한 적 없습니다. 오시죠. 아니 제가 갈까요?"





그래서 이 팀은 최종 S(등급) 팀이 되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