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를 기반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에서 아웃트로 love is not over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초침소리, 역재생되는 정국이의 노래. 그때부터 시간은 뒤집혀져 있던걸까.


그리고 영포에버 앨범 속 love is not over 풀버전


그래 영원한 건 하나 없지

죽을 것 같아도 살아 너 없이

영원하길 girl

Over, over, love is not over

이 끝이 없는 미로 속에서 어서 날 꺼내줘


석진이가 타임루프를 걸고 사라지면, 그 비틀어진 시간속에 남겨진 채로 괴로워하는 소년들.

끊임없는 타임루프의 미로속에서 꺼내달라고 외치는 소년들.

청춘의 반짝임과 아픔의 무한궤도. 화양연화의 영원함.


이거는 생각할수록 좀 많이 슬픈데..



카드 놀이 중 어떠한 순간을 목격한 석진



윤기와 정국이의 상처를 목격. 

스메랄도의 장치를 통해 타임루프가 걸리고

무너지는 house of cards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혼자 남겨지는 정국



윤기와의 다툼은 없던 일이 되고 자신은 괜찮다는 듯이 석진을 돌아보며 웃는 정국



함께 했던 공간에 석진이만 사라지고. 

석진이가 떠나버리고 남겨진 시간속에 상처받은 지민은 사진을 불태움.

그렇게 무한 타임루프에 걸린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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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부터 생각나서 돌려보다가 떡밥 감당이 안 될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근데 이제부턴 모든게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진짜 더 노트 이거.. 책으로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