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든 마음을 지민이의 발끝에 담아



울지마 정국아

그 가구새끼 다 뿌셔줄게

너는 웃으면서 너의 노래를 불러줘



새벽에 눈 뜨자마자 확인한 핸드폰 화면으로 지인들의 울먹이는 토막난 메시지와 카페알람들과 공지까지 뜬 걸 보고 온몸에 체온이 쑥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씩씩하게 무대를 이어나가고 형들의 사랑을 받으며 웃는 정국이를 보다가 마지막에서야 울음을 터트리는 정국이가 마음이 짠해서 미칠것 같다. 방에 가서 혼자 자책하며 괴로워할 정국이를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말은 울지말란 말 뿐이고.. 정국이를 토닥여주는 형들의 손길에 마음을 담아서 보내는게 나의 최선이다. 내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래 정국아. 아프지 마 애기야.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