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는 성과와 초과된 목표 도달, 그리고 그 뒤에 불현듯 찾아오는 공허함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실제로 마주볼 수 있는 팬들.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공허해진 가슴을 함성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콘서트가 지민이의 가장 큰 힘이자, 이 직업을 다시 힘껏 이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지민이의 이야기로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쿵 내려앉는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함께 하는 동안은 늘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덕질할 때 마음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좋아해야지.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아껴놓는 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걸 오래전에 깨달았으니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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